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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책, 짧은글(10) 옛이야기 보따리 본문
옛이야기 보따리
서정오 / 보리
나는 옛 이야기를 좋아했다.
동생처럼 매일 끼고 살며 너덜너덜하게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, 웬만한 옛 이야기는 다 봤다. 콩쥐팥쥐나 해와 달이 된 오누이처럼 유명한 이야기도, 봉이 김선달 류의 해학 시리즈도, 자청비와 오늘이 같은 신화도 많이 봤다.
그중에도 가장 좋아한 이야기는 아기장수 우투리다. 우투리는 슬픔은 결국 발을 못 붙이는 이야기들이 가운데 몇 안되는 슬픈 이야기다. 처음에는 싫었다. 이왕이면 이야기 속에서 세상이 바뀌었으면 했다. 점지받은 영웅이 왕이 되기를 바랐다. 단순히 어렸을 때는 우투리가 주인공이기에 그랬다. 이제는 우투리의 슬픔을 생각한다. 우리들 주변에서 수없이 꿈틀대지만 큰 힘과 시기, 미움에 눌려 일어나지 못하는 영웅들을 떠올린다. 언젠가 우투리에 관해 쓴 것들을 모아 글을 구성해야겠다.
책 이야기를 하자면 서정오 선생님의 옛 이야기는 맛이 있다. 글에서 맛이 난다. 이 시리즈는 그림도 좋다.
설이다. 나는 집으로 내려간다. 가족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내려간다니, 다시,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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