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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쟁이, 코딩한다
인생책, 짧은글 (13) 임꺽정
임꺽정 홍명희 / 사계절 이제 인생책 이야기는 소설로 접어든다. 그 처음은 임꺽정이다. 가장 먼저 읽는 재미를 알려준 책들은 동화였지만, 소설의 처음은 임꺽정이다. 이건 변할 일 없다. 처음은 그래서 중요한 거다. 변하지 않으니. 책 내용은 세밀하게 기억나지 않는다. 다만 책을 읽던 그 때의 풍경이 떠오른다. 집에 있는 임꺽정 책은 아주 낡았다. 종이는 노랬다. 가운데 몇 장은 빠져있어서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했다. 책에서는 냄새가 났다. 쿰쿰한 냄새. 책을 털면 먼지가 툭툭 떨어졌다. 누워 책을 읽으면 자꾸만 얼굴 위로 무언가 쏟아지는 듯했다. 한 권 한 권은 그리 두껍지 않았다. 두음법칙은 잘 적용돼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. 나는 책을 잡고 나면, 내리 한 권씩 읽어냈다. 글을 읽으면 모든 모습이..
나는 글도 쓴다/나는 책도 본다
2021. 3. 9. 22:50